마진율 계산 방법: 공식, 예시, 마크업과의 차이

마진과 마크업은 같은 이익을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본 숫자예요. 둘을 헷갈리는 건 가격을 정할 때 가장 비싼 실수 중 하나예요. 공식을 실제 숫자로 풀어 볼게요.

  • 매출총이익 = 매출 − 매출원가. 매출총이익률(마진율) = 매출총이익 ÷ 매출. 원가 12,000원인 상품을 20,000원에 팔면 매출총이익은 8,000원, 마진율은 40%예요.
  • 마크업 = 매출총이익 ÷ 원가. 같은 상품의 마크업은 66.7%예요. 마진은 판매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고, 마크업은 원가 대비 비율이에요. 마크업이 항상 더 큰 숫자예요.
  • 목표 마진율로 가격을 정하려면 판매가 = 원가 ÷ (1 − 목표 마진율). 원가에 마진율만큼 더하면 생각보다 작은 마진이 남아요.
  • 순이익률은 수수료, 임대료, 인건비, 이자, 세금까지 모든 비용을 뺀 뒤 남은 돈을 매출로 나눈 값이에요.
  • 마진율 계산은 항상 부가세를 뺀 가격으로 하세요. 부가세는 내 돈이 아니라 국세청에 낼 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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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vs 마크업: 정의부터

AccountingTools는 간단하게 정리해요. 마진은 이익을 판매가 대비 비율로 나타낸 것이고, 마크업은 이익을 상품 원가 대비 비율로 나타낸 거예요. 둘 다 같은 숫자, 매출총이익에서 출발해요.

용어공식알려 주는 것
매출총이익매출 − 매출원가판매 한 건이 남기는 돈
매출총이익률매출총이익 ÷ 매출고정비를 빼기 전에 판매가에서 남는 몫
마크업매출총이익 ÷ 원가원가 위에 얼마나 얹었는지
영업이익률영업이익 ÷ 매출운영비를 뺀 뒤 남는 몫
순이익률순이익 ÷ 매출이자와 세금까지 모두 뺀 뒤 남는 몫

매출총이익

공식매출 − 매출원가

알려 주는 것판매 한 건이 남기는 돈

매출총이익률

공식매출총이익 ÷ 매출

알려 주는 것고정비를 빼기 전에 판매가에서 남는 몫

마크업

공식매출총이익 ÷ 원가

알려 주는 것원가 위에 얼마나 얹었는지

영업이익률

공식영업이익 ÷ 매출

알려 주는 것운영비를 뺀 뒤 남는 몫

순이익률

공식순이익 ÷ 매출

알려 주는 것이자와 세금까지 모두 뺀 뒤 남는 몫

매출원가는 실제로 판 상품에 들어간 비용이에요. 들여오는 운송비와 수입 관세도 포함해요. 이번 달에 매입한 금액과는 달라요. 한 기간의 매출원가 = 기초 재고 + 당기 매입 − 기말 재고이고, 미국 국세청(IRS) Schedule C의 Part III도 같은 구조예요.

마진율 계산 예시: 상품 하나

수진 씨는 서울 망원동에서 작은 소품샵을 운영해요. 세라믹 화병을 12,000원(부가세 별도)에 사서 부가세 10% 포함 22,000원에 팔아요.

  1. 부가세 뺀 판매가 = 22,000원 ÷ 1.1 = 20,000원. 1.1로 나누세요. 10%를 빼면 안 돼요(22,000원 − 10% = 19,800원은 틀린 값이에요).
  2. 매출총이익 = 20,000원 − 12,000원 = 화병 하나에 8,000원.
  3. 마진율 = 8,000원 ÷ 20,000원 = 40%.
  4. 마크업 = 8,000원 ÷ 12,000원 = 66.7%.

부가세 포함 가격으로 잘못 계산하면 (22,000원 − 12,000원) ÷ 22,000원 = 45.5%가 나와서 마진을 5.5%포인트나 부풀리게 돼요. 부가세 2,000원은 국세청 몫이에요.

미국의 판매세(sales tax)도 이 계산에서는 똑같이 다뤄요. 계산대에서 더해지고, 주를 대신해 걷어서 넘기는 돈이라 매출이 아니에요. 판매세 8%인 도시에서 파는 20달러짜리 상품의 매출은 여전히 20달러예요.

마진율 계산표
상품: [세라믹 화병]                  품번: [CV-01]
세율: [부가세 10% / 면세 0% / 해외 판매세]

매입 원가 (세금 별도)                    [12,000]
+ 입고 운송비, 관세, 포장비              [0]
= 실제 원가                              [12,000]

판매가 (세금 포함)                       [22,000]
세금 뺀 판매가 = 포함가 ÷ (1+세율)       [20,000]

매출총이익 = 세금 뺀 판매가 − 원가       [8,000]
마진율 = 이익 ÷ 세금 뺀 판매가           [40.0%]
마크업 = 이익 ÷ 원가                     [66.7%]

개당 판매 수수료 (카드, 플랫폼)          [0]
수수료 뺀 이익                           [8,000]
수수료 뺀 마진율                         [40.0%]

스프레드시트에서 원가를 B2, 세금 포함 판매가를 B3, 세율을 B4에 넣었다면: 세금 뺀 판매가 =B3/(1+B4), 매출총이익 =B3/(1+B4)-B2, 마진율 =(B3/(1+B4)-B2)/(B3/(1+B4)), 마크업 =(B3/(1+B4)-B2)/B2. 비율 칸은 백분율 서식으로 바꾸세요.

마크업을 마진율로 바꾸기 (그 반대도)

공식 두 개면 충분해요.

  • 마진율 = 마크업 ÷ (1 + 마크업)
  • 마크업 = 마진율 ÷ (1 − 마진율)
마크업마진율가격 배수 (× 원가)
25%20%1.25
33.3%25%1.333
50%33.3%1.50
66.7%40%1.667
100%50%2.00
150%60%2.50
200%66.7%3.00

25%

마진율20%

가격 배수 (× 원가)1.25

33.3%

마진율25%

가격 배수 (× 원가)1.333

50%

마진율33.3%

가격 배수 (× 원가)1.50

66.7%

마진율40%

가격 배수 (× 원가)1.667

100%

마진율50%

가격 배수 (× 원가)2.00

150%

마진율60%

가격 배수 (× 원가)2.50

200%

마진율66.7%

가격 배수 (× 원가)3.00

원가를 두 배로 받는 100% 마크업은 소매업에서 흔히 키스톤 가격(keystone pricing)이라고 불러요. 이때 마진율은 100%가 아니라 50%예요. 그리고 마크업을 아무리 높여도 마진율 100%는 나올 수 없어요. 상품 원가가 0원이라는 뜻이니까요.

목표 마진율로 판매가 정하기

남기고 싶은 마진율을 안다면:

판매가 = 원가 ÷ (1 − 목표 마진율)

민준 씨는 부산에서 작은 캔들 공방을 해요. 원가 12,000원인 새 캔들에서 마진율 45%를 원해요. 12,000원 ÷ 0.55 = 21,818원. 22,000원(부가세 별도)으로 반올림하면 매출총이익은 10,000원, 마진율은 45.5%예요.

흔한 실수는 원가에 45%를 더하는 거예요. 12,000원 × 1.45 = 17,400원. 이익은 5,400원, 마진율은 31%에 그쳐요. 생각했던 것보다 캔들 하나에 4,418원씩 덜 버는 셈이에요.

이 공식은 최저선을 알려 줄 뿐 최종 가격은 아니에요. 경쟁 가게 가격, 손님이 낼 만한 가격과 비교해 보세요. 시장 가격이 최저선보다 낮다면 더 싼 매입처, 다른 상품, 또는 손님이 더 낼 이유가 필요해요.

판매 수수료: 눈에 안 보이는 마진

카드와 플랫폼 수수료는 손님 주머니가 아니라 내 마진에서 빠져요. 미국 Stripe의 국내 온라인 카드 결제 표준 요율은 결제 성공 건당 2.9% + 30센트예요. 한국의 카드·PG 수수료는 업종, 매출 규모, 결제 대행사에 따라 다르니 계약 조건을 확인하세요. 비슷한 구조(2.9% + 건당 300원)라고 가정하고, 원가 12,000원인 20,000원짜리 캔들을 보면: 수수료는 580원 + 300원 = 880원이에요. 매출총이익 8,000원이 7,120원이 되고, 마진율은 40%에서 35.6%로 떨어져요. 싼 상품일수록 고정 수수료가 아파요. 5,000원짜리를 팔면 300원만으로 가격의 6%가 빠져요.

판매 한 건마다 드는 비용을 모두 같은 방식으로 더하세요. 오픈마켓 판매 수수료, 포장비, 무료 배송, 반품까지요. 그리고 수수료를 빼기 전이 아니라 뺀 뒤의 마진율을 보세요.

매출총이익률에서 순이익률까지

매출총이익률이 좋다고 가게가 돈을 버는 건 아니에요. 민준 씨 공방의 평범한 한 달을 볼게요.

항목금액매출 대비
매출 (부가세 별도)12,000,000원100%
− 매출원가7,200,000원60%
= 매출총이익4,800,000원40%
− 카드 수수료와 포장비300,000원2.5%
= 공헌이익4,500,000원37.5%
− 고정비: 임대료 1,800,000원, 공과금과 인터넷 300,000원, 보험 100,000원, 세무 기장 200,000원, 마케팅 300,000원, 은행 수수료 100,000원, 기타 500,000원3,300,000원27.5%
= 영업이익1,200,000원10%

매출 (부가세 별도)

금액12,000,000원

매출 대비100%

− 매출원가

금액7,200,000원

매출 대비60%

= 매출총이익

금액4,800,000원

매출 대비40%

− 카드 수수료와 포장비

금액300,000원

매출 대비2.5%

= 공헌이익

금액4,500,000원

매출 대비37.5%

− 고정비: 임대료 1,800,000원, 공과금과 인터넷 300,000원, 보험 100,000원, 세무 기장 200,000원, 마케팅 300,000원, 은행 수수료 100,000원, 기타 500,000원

금액3,300,000원

매출 대비27.5%

= 영업이익

금액1,200,000원

매출 대비10%

여기서 쓸모 있는 숫자 두 개가 나와요.

  • 손익분기 매출 = 고정비 ÷ 공헌이익률 = 3,300,000원 ÷ 0.375 = 한 달 8,800,000원. 이보다 적으면 적자예요.
  • 순이익률은 이자와 소득세까지 빼요. 예를 들어 세금으로 240,000원이 나갔다면 순이익은 960,000원, 순이익률은 8%예요.

개인사업자라면 이 이익이 곧 내 월급이기도 해요. 재고에서 내가 쓰려고 가져간 물건은 판매가 아니라 인출이에요. 왜 중요한지는 개인 돈과 사업 돈을 나누어 기록하는 법에서 설명해요.

적정 마진율은 얼마일까요?

누구에게나 맞는 ‘좋은’ 마진율은 없어요. 업종과 사업 방식에 따라 달라요. 무료로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참고 자료로 NYU 스턴 경영대학원 애스워스 다모다란(Aswath Damodaran) 교수의 데이터가 있어요. 2026년 1월에 업데이트됐고 미국 상장사 5,994곳을 다뤄요.

매출총이익률 vs 순이익률, 미국 상장사
26.3% vs 1.3%식료품 소매: 매출총이익률 vs 순이익률Damodaran, NYU Stern, 2026년 1월
56.9% vs 3.9%의류: 매출총이익률 vs 순이익률Damodaran, NYU Stern, 2026년 1월
37.8% vs 9.7%전체 5,994개사: 매출총이익률 vs 순이익률Damodaran, NYU Stern, 2026년 1월
업종 (2026년 1월)기업 수매출총이익률순이익률
소매 (식료품)1526.31%1.32%
소매 (종합)2333.18%5.61%
소매 (전문 품목)9435.30%5.19%
외식6432.24%9.37%
의류3556.88%3.85%
시장 전체5,99437.76%9.74%

소매 (식료품)

기업 수15

매출총이익률26.31%

순이익률1.32%

소매 (종합)

기업 수23

매출총이익률33.18%

순이익률5.61%

소매 (전문 품목)

기업 수94

매출총이익률35.30%

순이익률5.19%

외식

기업 수64

매출총이익률32.24%

순이익률9.37%

의류

기업 수35

매출총이익률56.88%

순이익률3.85%

시장 전체

기업 수5,994

매출총이익률37.76%

순이익률9.74%

모두 작은 가게가 아니라 대형 상장사라서, 목표가 아니라 참고로만 보세요. 작은 가게에도 통하는 교훈은 두 칸 사이의 차이예요. 옷 가게는 매출총이익 단계에서 판매가의 절반 넘게 남기더라도, 매장, 직원, 마케팅 비용을 치르고 나면 순이익률이 얇아질 수 있어요.

계산을 망치는 실수들

가격을 정하기 전에 확인하세요
  • 판매가와 원가 모두 부가세(판매세) 별도다
  • 원가에 운송비, 관세, 포장비가 들어 있다 (실제 원가)
  • 말하는 숫자가 마진율인지 마크업인지 알고 있다
  • 판매가를 원가 × (1 + 마진율)이 아니라 원가 ÷ (1 − 마진율)로 구했다
  • 카드, 오픈마켓, 배송 수수료를 뺐다
  • 할인, 파손, 재고 손실을 평균 마진율에 반영했다
  • 최종 가격이 경쟁 가게와 비교해 말이 된다
체크하지 않은 칸 하나가 남는 상품을 손해 보는 상품으로 바꿀 수 있어요.

할인도 보기보다 마진을 크게 깎아요. 매출총이익 8,000원인 20,000원짜리 캔들을 20%(4,000원) 할인하면 이익이 반으로 줄어요. 같은 돈을 벌려면 두 배를 팔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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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마진율 공식은 뭔가요?

마진율 = 이익 ÷ 매출 × 100이에요. 매출총이익률에는 매출총이익(매출 − 매출원가)을, 영업이익률에는 영업이익을, 순이익률에는 모든 비용과 이자, 세금을 뺀 순이익을 써요. 매출은 항상 부가세나 판매세를 뺀 금액으로 쓰세요.

마크업 50%면 마진율도 50%인가요?

아니에요. 마크업 50%는 마진율 33.3%예요. 원가 10,000원인 상품에 50%를 얹으면 15,000원에 팔아요. 이익 5,000원은 원가의 50%지만 판매가의 33.3%일 뿐이에요.

마진율로 판매가를 어떻게 계산하나요?

원가를 (1 − 소수로 바꾼 마진율)로 나누세요. 원가 30,000원에 마진율 40%라면 30,000원 ÷ 0.60 = 50,000원. 검산: 이익 20,000원 ÷ 50,000원 = 40%.

마진율과 마크업 중 무엇을 써야 하나요?

가격을 정할 때는 편한 쪽을 쓰되, 어느 쪽인지 꼭 적어 두세요. 상품끼리 비교하거나 장부를 읽을 때는 매출 대비 비율인 마진율이 나아요. 마크업은 창고 선반 앞에서 편해요. 매입처 거래명세서에 적힌 원가에 바로 곱하면 되니까요.

소상공인에게 적정 순이익률은 얼마인가요?

정답은 하나가 아니에요. 업종마다 크게 다르고, 다모다란 데이터 같은 공개 자료는 대형 상장사 기준이에요. 내 가게의 지난달들, 그리고 같은 업종 협회나 단체의 자료와 비교해 보세요. 순이익률이 내 적정한 인건비까지 챙겨 주는지도 확인하세요.

정리

부가세를 빼고 계산하고, 마진율(판매가 대비)인지 마크업(원가 대비)인지 분명히 말하고, 판매가는 원가 ÷ (1 − 목표 마진율)로 정하세요. 그다음 판매 수수료와 고정비를 빼 보면 가게가 실제로 얼마를 버는지 보여요. 첫걸음: 이번 주에 가장 잘 팔리는 상품 다섯 개로 위의 마진율 계산표를 채워 보세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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